주식/주식시황
늘어난 주식자금, 땡겨받은 대출인가?
주식공무원
2020. 11. 23. 06:52
728x90
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여러분 경제적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 공무원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 투자자들이 11월 들어 우리시장에서 5조300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들이 2021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이머징 시장을 꼽고 있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이머징 시장인 우리나라 시장으로 돈일 몰리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역시 활발히 이루워 지고는 있지만 올해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2021년 이머징 시장의 가치주들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이머징 시장의 가치주들은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40% 가량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우리나라 섹터들도 해운,조선,석유화학,공작기계,정유등의 업종들이 2주간 15-30% 가량의 높은 상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인모를 이유로 급증한 증시 예탁금이 있습니다. 최근 증시 예탁금이 63조원에 달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전해 드렸는데 11월 초인 51조에 비하면 11월 한달에만 12조원이 넘는 증시 자금이 대기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9월 공모청약 열풍이 불었던 때와는 사뭇 상황이 다른 데도 이렇게 주식시장에 돈이 몰린 이유는 정부의 대출규제에 따른 미리 돈을 땡겨서 대출을 일으킨 자금으로 보입니다.
연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 고액 신용대출 규제와 시중은행 마통 한도대출 하향 조정 등으로 대출절벽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리 대출을 땡겨 받고
그 돈을 주식 관련 계좌인 MMF 나 CMA 계좌 등에 넣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대출 규제가 실행되면 그동안 통상 연소득의 1.5배 정도를 신용대출로 해줬는데 이제는 대출가능이1/1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겁니다
저금리에 돈빌리기는 쉽고 예금 금리는 낮기 때문에 적당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것이죠
이런 주식시장으로의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 시장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런 수급에 의한 시장은 수급이 빠지게 되면 쉽게 빠질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시장을 살펴 봐야 합니다.
금주는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높은 한주 입니다 특히 미국의 바이러스 상황이 하루에 2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므누신 장관이 파월 의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중 5개를 올해말로 종료하고 미사용 기금을 반환하라고 요청하면서 금요일 미국시장이 장 막판 하락으로 마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