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주식시황
돈이 되는 금융 스케쥴~
주식공무원
2020. 12. 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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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여러분 경제적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 공무원입니다.
하루아침에 2조 4천억 원이 넘는 외국인의 돈이 빠져나가면서 11월간 잘 나가던 우리 증시는 2600을 내주면서 한발 후퇴하였습니다.
MSCI 리밸런싱이라고 말씀드려서 알고 계시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하락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을 위축시키는데 충분합니다. 전강후약인 시장은 하루 종일 줄줄줄 흐르는 주가를 만들어내어 투자자들을 지치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이런 일련의 금융 스케줄을 알고 있다면 그 충격은 덜할 겁니다. 미리 예측은 못하지만 시장에 대응을 할 수는 있을 테니까요
이런 이유로 시장을 관찰하고 시황을 작성하는 것인데 마치 시황 작성이 미래를 예측하는 기능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황 작성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올라갈 주식을 먼저 사고 떨어질 주식을 팔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예언을 잘하고 잘 맞춰야 좋은 시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시황이란 시장의 상황입니다 근거와 논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드라이하게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겁니다.
여기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11월의 시장은 그동안 신규 바이러스 확진자 숫자의 증가보다 백신 개발에 따른 바이러스 종식 쪽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모더나,화이자,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까지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에너지 업종과 여행, 항공주들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은 역대급 외국인 매수와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대기자금으로 2600을 돌파 지지 중이었는데 어제 외국인들의 2조 원이 넘는 순매도가 발생하면서 시장이 하락한 겁니다
특히 종가 무렵에 급락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졌는데 이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MSCI 리밸런싱은 1년에 4번 2월, 5월, 8월, 11월에 발생하는데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우리나라 비중이 12.1%에서 11.8%로 바뀌기 때문인데 이때 시장에서 예측한 자금의 규모는 약 2조 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치에 부합되는 금액이 하루 만에 빠져나간 것인데 물론 11월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도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어제의 사실을 왜 오늘 이렇게 다시 이야기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주식투자는 이런 이벤트 스케줄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