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무원 192번째 시장전략]- 무역전쟁 again 1929

안녕하세요 팍스넷 전속 애널리스트 주식공무원 입니다.

우선 전일 미국시장 살핍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4.42포인트(2.9%) 떨어진 2만3957.89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8.24포인트(2.5%) 하락한 2643.69로 장을 끝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6.68로 전일대비 178.61포인트(2.4%) 떨어졌습니다.

역전쟁 공포가 확산되면서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다우지수가 거래막판 1시간동안 250포인트나 추락할 정도로 투매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31% 급등한 23.35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하락했고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올레한 불금인데 오늘 처럼 대 내외적으로 이슈가 많은 날이 있을까 싶은 날입니다.~

우선 트럼프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연간 6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이 있었습니다.

국내 정치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 구속이 있었습니다.

철강관세에서 우리나라가 과세에서 빠지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대신 자동차를 협상한다는 뉴스도 흘러 나왔고요~

시장의 판을 바꾸는 game changer의 역활을 하는것은 아무래도 무역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행정명령 각서에 대한 서명인데요..

취임초기 멕시코에서 시작된 무역전쟁이 이제 종차역인 중국으로 향한 모습입니다.

아디오스 코카콜라, 아디오스 스타벅스란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트럼프 취임 초기 멕시코 국민들이 sns에 위와 같은 문구를 올리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인 것인데요~ 입맛까지 공유 했던 두나라가 국민감정까지 틀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목에서 말씀 드린 1929년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대폭락이 일어나면서 대공황 전조가 있었습니다. 이에 미의회는 미국 산업을 살리겠다면서 수입품 관세를 평균 20% 올리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되었냐고요?

미국 무역량은 2년도 안되어서 반토막으로 쪼그라 들었습니니다. 세계질서가 망가진 거죠~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나라들이 보복관세를 미국에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갈등으로 세계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학자 까지 있었을 정도 입니다.

그 후 미국은 2차 대전후 WTO GATT 등을 만들어 내면서 다시 보호 무역주의 에서 자유 무역주의로의 전환을 꾀 하아였고 70년 넘게 이 기조는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미치광이가 이 기조를 깨고 있는 겁니다.

멍청한 워싱턴 샌님들이 했던 협상으로 미국인 일자리를 뺏겼다고 주장하면서 선거에서 이기더니 이제는 실제 무역전쟁 의 방와쇠를 가열차게 당겼습니다.

이제 세계의 눈과 귀는 중국에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무역전쟁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관세는 미국내 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 캐터필러(-5.7%), 보잉(-5.2%) 등 의 주가가 즉각반응을 보이면서 하락을 주도 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수입 소재나 부품 없이 미국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수천 개 아니 적어도 수백 개의 미국 공장들이 문을 닫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해야 하는 대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복관세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세계 전체 무역은 위축될 것이며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더 가난해질 것"이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 아주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미국 자동차는 멕시코산 엔진, 한국과 중국산 전자부품,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한다"면서 "미국이 생산하는 모든 것은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하는 글로벌 연쇄 공급의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같이 많은 경제 학자들이 트럼프정부의 무역전쟁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중국역시 수많은 대응책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서 미국의 자동차및 IT 기업들 그리고 농업업계등으 중국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이것을 무기로 활용한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올해 11월에 있을 선거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지속 하는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현재의 지지율과 정치적 문제들을 보았을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자해지 라고 과연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낸 결과를 자신들의 손으로 정리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올레한 불금인데 머리가 좀 아픕니다.

미국 시장이 3% 가까지 하락 하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겁니다. 또한 전일 바이오기업들의 폭락이 있었던 터라 해당기업들의 투심 센티멘탈은 더욱 흔들리면서 투매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당연 전문투자자가 아니라면 이런 시장에서는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럴때 오히려 이삭 줍기 할수 있는 시기가 될수 있습니다. 

이제 막 방아쇠가 당겨진 터라 앞으로의 전망 이런것들을 빠르게 이야기 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미리 빨리 움직이면 뭔가 이득이 생길것 같지만 중간 정도 보다 조금 이르게 움직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은 역사와 통계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성공하는 투자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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