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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시황

[주식공무원 356번째 투자전략]- 삼바사태 한방에 정리

by 주식공무원 2018.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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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팍스넷 애널리스트 주식공무원 입니다.


미국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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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로직스가 정지 된지 일주일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 로직스 투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드린적이 좀 많았는데~ 


오늘은 미국장도 쉬고~ 우니나라 금요일인 관계로 시장이 눈치를 볼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삼성바이오 로직스 이야기를 좀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 시각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소의 음모론임을 미리 밝힙니다.


일단 삼성 바이오 로직스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좀 과거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는 1996년 이었구요~ 삼성이건희 회장은 자식들에게 자신의 기업을 상속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작업을 시작 합니다.


물론 이작업은 돈을들이지 않고~ 즉 상속세를 내지 않고 상속을 하는 작업을 의미 합니다.


일단 헐값 채권을 이용하여 에버랜드를 이재용 과 딸들에게 나눠줍니다. 


에버랜드는 그 이후 삼성생명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당시 삼성생명은 비상장 기업으로 매수가는 주당 약 9000원 추후 삼성생명은 11만9천원으로 시장에 데뷔 합니다.


매수가 대비 10배가 넘는 기록이었고 이런 저런 말이 많아서 였는지 주가는 2년간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삼성생명이 중요한 이유는 자본금은 얼마되지 않지만 고객예탁금을 통해서 주요 계열사의 지분에 투자를 했는데~ 그 주요 투자처가 삼성전자,삼성물산등으로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지배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삼성생명을 상장시킨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좀더 강한 지배력을 가지기 위해서 이제 한번더 작업이 필요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제약 바이오 기업을 설립하는 겁니다.


물론 삼성이 하면 잘하고~ 제약 바이오가 미래 산업의 먹거리 라고 이야기 하면 그만큼 타당성이 있는것도 없습니다. 실제 제약 바이오 회사중 비아그라를 만든 화이자는 기업가치가 순식간에 100배가 넘게 올라간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삼바를 만들긴 했는데~ 이회사는 말그대로 약을 찍어내는 회사이고~ 약을 연구하는 회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들어낸것이 자회사인 삼성 바이오에피스이죠~아무리 삼성이라도~ 한번도 안해본 분야인데~ 길잡이가 필요했겠죠? 그게 바로 바오이젠이란 기업인데요~~


이기업과 제휴를 맺을 당시에 콜옵션이 있었습니다. 니네가 원하면 주식을 싼가격에 줄께~~이정도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삼바는 이런 사실을 이야기를 안합니다. 아니 나중에 이야기는 하죠~ 깜빡잊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고요~ 그러면서 즉 콜옵션은 부채로 작용하게 된다는 거죠~ 금액으로 따지면 약 1조 8000억 정도 됩니다. 이게 내꺼가 아니고 빛이었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에요~~


그래서 만일 콜옵션을 부채로 평가하게 되면 자본잠식이 일어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걸 지분법 변경 을 통해서 에피스의 지장가치를 4조 8000억대로 계상합니다.  2014년까지는 2905억원을 반영하던 에피스 가치가 2015년 4조5000억원이상 증가한 것이고 마침 이때  누락해오던 콜옵션 부채 1조8000억원도 반영합니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이 아닙니다.~~막판은 여러분이 잘 알고계신 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아 근데 왜 문제가 되냐구요?


주식을 합병할때는 주식의 발행가 기준이 아닌 주식의 시가~ 즉 현재의 가격으로 합병을 하게 되는데~ 당시 제일모직은 에버랜드가 이름을 바꾼 상태였고~ 뭐 에버랜드 말고 돈이 될만한 게 없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빼고는요~ 삼성 부회장이 열심히 하고 ~ 미래의 먹거리가 이제는 바이오고~ 이렇게 주장했기 때문에 제일모직의 주가는 지속 상승을 했던 상태고요~


그래도  삼성 물산은 에너지,환경,건설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합병비율 인데~제일모직이 옛 삼성물산을 1대 0.35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안이 발표 되었죠~


제일모직 가치는 키우고 ~ 물산의 가치는 낮추고~ 당연히 주주들에게는 손해 였을 것이고~ 당시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두자리수 이상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의 태도를 시장은 지켜 봤을 텐데~


국민연금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최유라 한테 말 몇마리 받아주고 ~ 그 말도 안되는 합병안에 찬성을 합니다.


아직 까지 공식적으로 삼바의 가치를 왜 그렇게 높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없어서 이번 삼바사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까지 영향을 줄수 있다는것이 대부분의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 대마불사다~  too big to fail 이다 ~ 제약 바이오의 침제를 가져올 것이다 라고 하는데~


자본주의 핵심은 숫자입니다. 이 숫자를 고의로 속였다면 큰벌을 받아야 겠지요~ 십수년전 미국에서 엔론 이라는 기업이 분식회계를 저지른적이 있습니다. 규모는 1조 몇천억 정도로 기업 합니다.


그때 미국에서 어떻게 했냐구요?


회장은 24년인가 장기 구형을 때렸고~ 조작을 도운 회계법인은 공중분해 해버렸습니다.


그때 당시 미국에서도 경제에 꽤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시장은 좀더 견고해 졌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에도 ~ 우리나라의 망신이다~ 우리나가 기업에 안좋은 영향을 줄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작년 기억하시는대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투자를 했었습니다. 코리아디스카운트 중 하나였던 지배구조의 해결이라고 외국인들은 판단했던 것이죠?


이번 삼바의 사태역시 외국인들은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22조원이 넘는 삼바가 아무 대책없이 상장폐지 되는것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넘어가야~ 투자자들은 숫자를 신회 할수 있고 그 신뢰는 다시 투자로 이어질 겁니다.


올레한 불금 입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나도 큰 사건을 정리하려다 보니 여기 저기 허술합니다. 큰 맥락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공투자 되는 하루 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객관적 으로 시장을 바라보는눈 주식공무원과 함께 키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더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MZKP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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